'제주의 딸' 임진희,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송대성 2023. 8. 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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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25)가 고향 제주도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임진희는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2022년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가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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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임진희(25)가 고향 제주도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임진희는 6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임진희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황유민(4언더파 28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임진희는 약 3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다승은 박민지, 박지영(이상 2승)에 이어 임진희가 세 번째다.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2022년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가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2위 최민경(30)에 2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오른 임진희는 마지막날 황유민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임진희는 전반 초반 9개 홀에서 정교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버디 1개, 보기 3개로 부진했다. 반면 황유민이 버디 4개를 낚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임진희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후반 9개 홀을 파세이브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던 황유민은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고 결국 임진희에게 선두자리를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8천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보태 두 부문에서 각각 5위(4억7천28만원)와 6위(281점)로 도약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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