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입 150명 파견, LG 넥쿨러 지원…잼버리 돕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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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이 폭염과 열악한 시설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하루 550여명씩 잼버리 참가자들의 영외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이치디(HD)현대는 지난 5일 계열사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대회 현장에 보내 시설 정비를 비롯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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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이 폭염과 열악한 시설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7일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새만금 대회장에 파견해 쓰레기 수거 등 환경미화 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하루 550여명씩 잼버리 참가자들의 영외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간이화장실·살수차·발전기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이동을 돕는 전동카트와 전기차를 추가 지원한다. 삼성은 앞서 지난 4일 이온·비타민 음료 20만개를 제공한 데 이어 5일에는 의료진 11명과 간이화장실 등을 지원했다.
엘지(LG)그룹 계열사들은 생수·이온음료 20만병을 비롯해 넥쿨러·휴대용선풍기·보조배터리·냉동탑차 등 물품과 함께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텐트 300동을 지원한다. 비누·세제·샴푸 등 생활위생용품 5만점도 지원할 예정이다. 엘지는 서울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와 엘지전자 창원·구미 사업장, 경기 광주의 생태수목원(화담숲)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검토중이다.
에이치디(HD)현대는 지난 5일 계열사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대회 현장에 보내 시설 정비를 비롯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현장에 배송했다.
유통업계도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대회 기간에 생수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순차 배송을 하고 있다. 에스피시(SPC)그룹은 행사 종료일까지 아이스바와 빵 3만5천개씩을 매일 참가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장에서 편의점을 운영중인 지에스(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 4만개씩 무료 공급하고 있다. 대회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은 과일류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식단을 개선하는 한편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식대를 늘리기로 했다. 지에스25는 참가자들의 바가지 불만이 컸고, 아워홈은 배식 달걀에서 곰팡이가 나와 위생 논란을 불렀다.
경제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냉동 생수 10만병을, 한국무역협회는 쿨스카프 4만5천여개를 각각 긴급 지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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