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명에 완패' 신영철 감독 쓴소리 "대한항공처럼 배구해야" [구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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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기를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이런 계기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다. 상황에 맞는 배구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한항공 같은 배구를 할 수 있다면 리그 때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과 같이 열심히 움직이며 상황에 맞춰 생각하는 배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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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차출로 7명이 빠진 인천 대한항공에 완패했다. 신영철(59)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작심 발언을 했다.
우리카드는 6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A조 대한항공과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21-25, 21-25, 19-25)으로 완패했다.
모든 부분에서 크게 밀린 경기였다. 블로킹에서 6-11, 유효블로킹도 8-15로 크게 밀렸다. 리시브 효율도 37%에 그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무려 66%에 달했다. 속출한 범실도 문제였다. 27개로 대한항공(12개)의 2배 이상 많았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이런 계기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다. 상황에 맞는 배구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한항공 같은 배구를 할 수 있다면 리그 때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단 10명만이 나섰다. 우리카드(18명)에 비해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이날 포지션에 크게 얽매지 않고 다같이 뛰는 배구로 신바람을 냈다. 다양한 공격 루트도 인상적이었다. 2세트엔 세터 정진혁이 득점에 성공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과 같이 열심히 움직이며 상황에 맞춰 생각하는 배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기대와 달리 경기에선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대한항공에 전반적으로 밀리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토스의 정확성이 흔들리는 게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제자를 두둔했다. "태준이는 잘했다. 김지한이 앞에서 끊어주지 못했다. 첫 경기였는데 나름대로 잘 했다. 처음에는 속공과 토스에 스피드가 있었다"며 "끊어주지 못했고 거기서 오는 약간의 심리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토스 시도들은 좋았다. 첫 경기 치고는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패배에 충격 받을 선수들을 감싸기 위한 의도라고 읽히진 않았다. 신 감독은 이내 "나머지 선수들이 문제였다"며 김지한에 대해 "세터와 호흡도 문제였지만 그걸 떠나서 폼이 크면 안 된다. 좀 더 간결하게 상황에 맞게 때리고 틀어 칠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한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올렸다. 성공률은 40%. 그러나 공격 효율은 단 6.67%에 불과했다. 12점을 올린 송명근(26.09%)와만 비교해도 큰 차이였다. 이날 양 팀 최다인 18득점 한 대한항공 이준(42.86%)와는 격차가 더 컸다.
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틀어칠 줄 아는) 그 부분을 보완하면 한 단계 더 올라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그 얘기를 했다"며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어떻게 배구를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이라고 지적했다.
구미=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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