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우크라 회의 첫날…"영토 보전·주권 존중 합의…다자 실무그룹 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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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회의에서 일부 합의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르몽드, AFP,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가을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열겠다는 구상을 전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회의를 주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러시아와의 집단적 서방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 평화를 원하지도, 원할 수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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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中 적극 참여"…"평화 계획 실무그룹 개설"
모두 42개국 대표자 참가…러시아는 초청 못 받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회의에서 일부 합의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르몽드, AFP,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5~6일 열리는 이번 회의 첫날 각국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몇 시간 동안 비공개 논의를 가졌다. 회의는 유럽연합(EU), 미국, 영국, 폴란드, 브라질, 인도, 중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2개국이 참석했다. 러시아는 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
유럽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온전한 보전과 주권에 관한 존중이 평화 정착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포함해 핵심 사항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전역에서 참가하는 다양한 국가군이 참석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동시에 신흥경제국모임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모두 참가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브라질 측은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전쟁 당사국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브라질 대표단은 "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도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이 과정에 러시아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프랑스 측 외교 소식통은 "유효한 협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모이고 있다"며 "오늘 회의로 이런 여건이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노력"이라고 내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제다에서 열리는 회의와 별도로 협력국과 양자 협상이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참가자는 국제법의 우선순위에 의해 단결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전했다. 다만 소식통은 "정상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올해 말까지는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올가을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열겠다는 구상을 전한 바 있다.
미국 측 관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종전을 위한 공유된 원칙을 도출하고, 러시아가 다시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에 보장할 안보 지원 종류를 논의한다고 언급했다.
자신만 쏙 빠진 이번 회의를 두고 러시아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회의를 주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러시아와의 집단적 서방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 평화를 원하지도, 원할 수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우크라이나 정권의 현재 입장으로 평화적 해결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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