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1700명 넘어선 온열질환자…사망자 누적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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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중인 폭염에 하루 100명 안팎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관련 사망자 역시 2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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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 추가돼 누적 21명…전년 동기 6명 대비 크게 늘어
지속 중인 폭염에 하루 100명 안팎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관련 사망자 역시 2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전일(88명) 대비 8명 늘어난 96명이다. 지난해 같은 날(50명)에 비해 두 배가량 많다.
추정 사망자는 1명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지난 5월20일 이후 총 2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누적 온열질환자 역시 1719명으로 전년 동기 1202명 대비 500명 이상 늘었다.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를 넘어선 상태다. 다음날인 7일 역시 최고 36℃ 수준의 낮 기온이 전망된다.
전력수요 역시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과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오는 7일과 8일 예상 전력 수요가 92.9GW(기가와트)로 올해 들어 최대 전력 사용량에 도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23일 94.5GW, 지난해 7월7일 93GW에 이어 역대 3번째 전력수요다.
폭염 기간에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지러움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다. 이 경우 즉시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고령층의 경우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기저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약의 영향으로 체온 유지 및 땀 배출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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