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KDF에 완승…KT에 PO 진출 희망 '바톤터치'(종합)

DRX가 광동 프릭스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이어갔다.

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9주 5일차 1경기에서 DRX가 광동 프릭스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DRX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어지는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를 꺾어야 하며,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할 경우 DRX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1세트에서 DRX는 정글 카드라는 조커픽을 꺼내들었다. '크로코' 자크가 라인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덕에 DRX 탑-미드는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고, 이윽고 버텨주고 있던 바텀 라인까지 '태윤' 제리를 끊음으로써 풀어주며 DRX가 협곡 전반을 리드하는 양상이 나왔다.

발이 풀린 '페이트' 트리스타나가 탑에서 '두두' 아트록스를 처치해 탑 라인전 구도를 완전히 파괴하며 DRX는 착실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드래곤 한타에서 자크-렐의 진입으로 킬과 드래곤을 챙긴 DRX는 이후 교전 때마다 연전연승을 거두며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를 패배한 광동 프릭스는 2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했고 크산테-비에로-르블랑-제리-브라움으로 경기에 나섰다. DRX는 레넥톤-리 신-애니-자야-렐을 픽했다. 7분경 DRX가 협곡의 전령 앞 한타에서 선취점을 따냈으나, 광동 프릭스 역시 탑 2:2 교전에서 '라스칼' 레넥톤을 처치해 동점을 만들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그러나 DRX는 '크로코' 리 신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교전에서 킬을 따내며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24분경 미드 인근에서 크산테-르블랑을 끊은 DRX는 곧바로 바론으로 회전해 버프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DRX는 그대로 광동 프릭스의 넥서스를 철거하고 6승째를 거뒀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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