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35℃ 찜통더위...주 중반 태풍 상륙

박현실 2023. 8. 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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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도 35도 안팎의 찜통 더위와 함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주 중반부터는 태풍이 비상인데요,

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지나 이번 주 중반쯤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오후에 소나기가 지났는데 지금도 내리고 있나요?

[캐스터]

네, 서울은 오후 2시쯤 짧은 소나기가 지났는데요,

다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울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평구에는 시간당 20mm의 다소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내일도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함께 요란한 소나기가 예상되니까요,

외출하실 때는 양산 겸 우산을 이렇게 챙겨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이 찜통이었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안성 고삼면의 기온이 39.5도까지 올랐고, 정선 36.9도, 광주 35.1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내일 서울과 대전, 광주 35도, 대구 33도까지 치솟겠고,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방은 30도 밑으로 기온이 내려가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이번 주 초반까지 내륙은 비 소식 없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다가 주 중반부터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북상 중인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인데요,

태풍 '카눈'은 내일 방향을 급격히 북쪽으로 틀어 일본 규슈를 지나겠고, 수요일쯤 동해로 진출해 목요일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동해안을 따라 이동해 북한 원산 부근까지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주 중반부터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영동과 영남 지방은 너울성 파도와 함께 강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강원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기 동부 많은 곳은 저녁까지 70mm 이상의 짧고 강한 소나기가 예상되니까요,

휴가 떠나신 분들은 계곡이나 하천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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