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확장이전 교통대책 부실 논란에 광주시 "철저 검증"

박준배 기자 2023. 8. 6.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확장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의 교통 대책 부실 논란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과 관련, 주변 일대의 교통개선대책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박용수 도시계획과장은 "광주신세계백화점이 확장되면 주변 광천동일대 교통환경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교통개선대책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인단체 "교통량 엉터리 분석"…광주시 "아직 결정된 것 없어"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확장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신세계백화점의 교통 대책 부실 논란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과 관련, 주변 일대의 교통개선대책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의 통합 개발을 위해 이마트 부지 옆 광주시 소유 도로의 선형 변경을 광주시에 제안했다.

광주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두 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난 6월 교통, 경관, 기반시설 등의 적정성에 대해 관계기관(부서)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를 진행하고 교통개선대책 등이 담긴 조치계획 제출을 광주신세계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상인단체를 중심으로 광주신세계 백화점 측의 교통량 예측 분석자료가 엉터리로 작성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부실 검증 논란이 일었다.

광주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와 대기업 대규모 점포 광주상인대책위는 "광주 신세계백화점이 2027년 기준 휴일 이용객이 2만1000명에서 7만여명으로 3.5배 늘어난다면서도 주변 교통량은 고작 16%만 늘어나는 것으로 전제하는 엉터리 분석 자료로 지구단위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지구단위계획서는 대규모 판매시설을 4배 크기(연면적 25만 7731㎡)로 확장 이전할 경우 뒤따르는 교통체증을 의도적으로 희석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세계그룹이 건립을 추진 중인 프리미엄 백화점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위치도. 파란색 선 안이 이마트 부지와 공터 부지를 합쳐 프리미엄 백화점을 건립하려는 곳이고 중간 도로가 군분2로 60번길. 신세계는 광주시 도로인 군분2로 60번길 일부를 편입하고 금호월드 뒤편으로 대체도로를 개설하겠다는 구상이다./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안은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 이전 단계로,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광주시가 보완 요구한 사항이 반영된 조치계획이 제출되면 이의 적정성을 검토해 공동위원회 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수 도시계획과장은 "광주신세계백화점이 확장되면 주변 광천동일대 교통환경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교통개선대책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