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박광온 “온정주의로 실수 반복 안할 터”

민현배 기자 2023. 8. 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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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
1박2일 정기국회 워크숍 개최해 밤샘 쇄신 토론 예정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단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는 6일 돈 봉투 의혹과 관련,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돈 봉투 의혹이 민주당 쇄신의 시작이었다. 그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분명한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모든 국회의원들의 의지라고 믿는다. 낮은 자세로 원칙과 상식대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돈 봉투 의혹을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구속됐고, 또 다른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명단이 퍼지면서 민주당은 긴장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벌어진 ‘묻지마 흉악 범죄’, ‘LH의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언급한 후 “한국사회의 가장 큰 위기는 ‘사회 불안’이다. 책임은 1차적으로 정부에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안전·민생·민주주의·교육·미래 등 5대 책임을 다함으로써 모든 국민을 사회 불안으로부터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에 대해선 “혁신위가 혁신안을 발표하면 최고위원회를 거치게 되고, 의원총회에서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듣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박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워크숍을 개최한다. 박 원내대표는 “밤샘 쇄신의총을 열어서라도 민주당의 쇄신방향을 매듭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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