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 박병호 큰 부상 아니다…4번 DH 출격, 1루수는 오윤석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종아리 통증'을 느낀 박병호(KT 위즈)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박병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4회말 수비 중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이호연과 교체됐다. 이어 장성우도 블로킹 중 우측 팔꿈치에 공을 맞아 김준태와 교체돼 나갔다.
다행히 박병호는 6일 맞대결에 선발 출전한다. 대신 지명타자로 나와 수비는 하지 않는다.
이강철 KT 감독은 6일 맞대결을 앞두고 "(장)성우는 금방 나았다.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나온다"며 "오늘 병호가 지명타자로 나오기 때문에 (문)상철이가 못나간다. (오)윤석이가 1루수, (이)호연이가 2루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엔트리에 변화도 있다. 이상동이 말소되고 김영현이 콜업됐다. 이상동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9이닝 15실점(14자책) 평균자책점 1.9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95를 마크했다.
이상동은 6월 10경기서 9⅔이닝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7월 7경기 7⅓이닝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9.82, 8월 2경기 2이닝 2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이강철 감독은 "제구를 보완해야 한다. 전역 후 복귀했는데, 지친 것 같다. 구위가 좀 떨어졌다"며 "포크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제 딱 하나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포심패스트볼만 던지게 되더라.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KT는 김민혁(우익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김상수(유격수)-김준태(포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박병호, KT 이강철 감독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 4회말 박병호에 이이서 장성우까지 교체되자 쓴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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