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수본 "살인 예고 글 작성자, 구속수사 적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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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살인 예고 글 게시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전국 시도청 수사 부장·차장 살인예고글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논의했다.
이에 국가수사본부는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인 만큼 형법상 협박,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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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초기부터 경찰·검찰 긴밀 협조도
"범죄 의사 확인되면 구속수사 진행"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경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살인 예고 글 게시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주재로 이날 오후 4시 '전국 시도청 수사 부장·차장 살인예고글 관련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논의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온 후 비슷한 글이 잇따르며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가수사본부는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인 만큼 형법상 협박,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과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수사 사항을 공유하고, 범행에 관한 정보를 철저히 파악해 구속수사를 적극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피의자 검거 후 수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범죄 실행 의사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구속수사를 적극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생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이들 가운데 검거된 인원은 이날 낮 12시 기준 46명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 18명, 오후 7시 기준 30명이었는데 24시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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