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로데오 살인 예고글' 피의자, 게시 당일 검거→이튿날 구속영장

정경훈 기자 2023. 8.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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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부평 로데오 거리 살해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6일 청구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씨를 추적해 게시 당일 오후에 검거, 협박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장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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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부평 로데오 거리 살해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6일 청구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이날 인천지법에 피의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성 1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씨를 추적해 게시 당일 오후에 검거, 협박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장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에 대한 위해 우려 등 A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경찰력 등 공권력 낭비를 초래시키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긴급 검찰 간부 회의를 열어 "온라인상 살인 예비 글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수사하라"며 "이 같은 글을 단순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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