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수욕장에 원인 모를 ‘흰색물’이.. “물놀이객 많은데 괜찮나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갔던 도민 눈살
행정당국 "정확한 경위 파악해보겠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 원인 미상의 흰색 물이 유입되면서 물놀이객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도민 A씨는 오늘(6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동측에 있는 하수로를 통해 흘러나오는 물을 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원인 모를 흰색빛의 물이 20분 넘게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A씨는 처음에 비눗물인줄 알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A씨는 “멀지 않은 곳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물놀이하고 있는데 오염물질로 보이는 흰 물이 계속 유입돼서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6일) 낮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수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 시청자 제공)

A씨는 “피서객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빨리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언제 다시 해수욕장으로 흘러들어올지 모르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삼양해수욕장 상황실은 제주시, 상하수도본부 등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전파하고 조치해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탭니다.

현재까지 해수욕장으로 흘러든 흰색 물에 어떤 물질이 섞였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삼양동사무소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경위인지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