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끼리 '복동이' 50살에 하늘나라로...홀로남은 코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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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공원의 마스코트였던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폐사했다.
6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지난 4일 복동이가 50살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복동이의 치료를 위해 서울대공원 코끼리 전담팀과 협조해 발 관리 시설을 설치하고 경북대 부설 동물병원 야생 동물전공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복동이는 치료 중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복동이의 죽음으로 달성공원에는 54살 암컷 아시아코끼리 '코순이'만 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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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대구시 달성공원의 마스코트였던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폐사했다.
복동이는 지난 1975년 한 기업이 달성공원에 기증해 수십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복동이의 몸무게는 5톤으로, 국내 코끼리 개체 중에서도 큰 몸집을 자랑했다.
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복동이는 지난 6월부터 발톱주위염 증상과 노령으로 인해 체력 저하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복동이의 치료를 위해 서울대공원 코끼리 전담팀과 협조해 발 관리 시설을 설치하고 경북대 부설 동물병원 야생 동물전공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복동이는 치료 중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사육사들은 크레인을 동원해 복동이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복동이는 노령으로 심장 내부에 지방덩어리가 축적돼 혈액순환을 막아 폐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원관리소는 추가 코끼리 개체 도입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복동이의 죽음으로 달성공원에는 54살 암컷 아시아코끼리 ‘코순이’만 홀로 남게 됐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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