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키나와서 시간당 49㎜ 폭우…트럭 전복 위력 강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6일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방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를 뿌렸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2시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남남동쪽 8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진행했다.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이날까지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제6호 태풍 카눈이 6일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방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를 뿌렸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2시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남남동쪽 8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진행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중심에서 반경 22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아마미 지방에서는 이날 주행 중인 트럭을 전복시킬 수 있는 위력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아마미 지방에서 초속 40m, 오키나와현에서 초속 35m이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는 49㎜의 폭우가 내렸다.
7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규슈 남부와 오키나와현, 아마미 지방에 최대 300㎜, 시코쿠에 200㎜이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서는 이날 밤까지, 아마미 지방과 규슈 남부에서는 7일 오전에 걸쳐 각각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오키나와현 요미탄손에서는 이날 낮 12시 45분에 토사재해경계구역에서 절벽이 붕괴함에 따라 요미탄손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경계 수준인 '긴급안전확보' 명령을 발표했다.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는 이날까지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
오키나와현에서는 3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은 이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한국 기상대는 카눈이 이날 오후까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7일부터 북쪽 또는 북북동쪽으로 전향하기 시작해 9일 새벽과 아침 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0일 오전 9시 기준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서 10일 낮 경상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이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삶-특집] "이주노동자에게 밭에서 용변 보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 연합뉴스
- "깡패 데려오겠다" 협박에 신고…경찰, 피해자조사 없이 불송치 | 연합뉴스
- 해외 출장 중 여성 기자 강제추행…해고된 JTBC 기자 기소 | 연합뉴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지인 손 이끌려 현장 벗어나 | 연합뉴스
- "이렇게 일찍 가려고, 그 많은 사랑을"…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 연합뉴스
-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 | 연합뉴스
- 5천㎞ 날아온 사하라사막 먼지구름으로 폭염에 공기 질까지 악화 | 연합뉴스
-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했던 美 유명 서퍼, 상어 공격에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