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AI혁명 독점기술 갖춘 10개기업 투자
한국투자증권이 반도체 업황 개선의 수혜를 받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를 추천했다.
반도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AI 관련 기업들 수요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GPU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AI는 반도체 산업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간 반도체 업황의 성장에는 PC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수요가 중요하게 작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AI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향후 수년 내 AI가 반도체 기업에 가져올 경제적 이익을 100조원으로 추산하는 등 두 산업 간 발생 가능한 시너지가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이처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AI와 반도체 두 산업의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 산업의 융합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군에 투자하되, 그중에서도 시장 독점력과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진 플랫폼 기업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먼저 AI와 반도체 분야 기업들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분석을 통해 핵심 분야를 선정한 뒤, 각 핵심 분야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걸러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올해 3월 설정된 펀드다. 가입 경로 및 수수료 수취 방식에 따라 A, A-e, C, C-e클래스 등으로 나뉜다. 이 중 비대면 온라인 가입이 가능한 클래스는 A-e, C-e클래스다.
A-e클래스는 0.5% 이내 선취수수료가 존재하며, 연 보수는 0.995%다. C-e클래스는 선취수수료 없이 연 보수가 1.24%다.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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