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공신력 높인다...국제 탄소중립프로그램 등록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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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하반기 개설 목표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관련 공신력 높이기 작업에 속도를 낸다.
대한상의의 코르시아 등록 작업은 하반기 개설 예정인 자발적 배출권 거래시장의 공신력 향상이 배경이다.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표준 KCS가 코르시아에 등록되면 우리나라는 향후 추진될 정유업계의 바이오항공유 도입 또는 생산에 이어 자발적 배출권(상쇄크레딧) 발급이 가능한 인증표준까지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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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하반기 개설 목표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관련 공신력 높이기 작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환경부와 업무협약(MOU) 체결 뒤 최근에는 UN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중립프로그램 '코르시아(CORSIA)' 심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기구의 3자 검층체계를 구축해 자발적 배출권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키우기 위함이다.
대한상의는 독자적인 '한국형 탄소감축인증표준(KCS)'에 대한 코르시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월 코르시아 기준 문항 답변서 제출을 시작으로 1차 서면질의, 크레딧 발급량 예상 계획서 제출 등을 거쳐 이달 초 화상 인터뷰 심사를 진행했다. 이르면 오는 11월 코르시아 등록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르시아는 국제선 항공의 탄소감축 및 상쇄제도다. 직접적 감축수단으로는 바이오항공유(SAF)가 있고, 그 외 상쇄수단으로는 자발적 배출권(상쇄크레딧)이 있다. 현재 코르시아는 전세계 9개 기관(미국VCS, ACR, CAR, 스위스GS, 중국CCER, 카타르GCC 등)에서 발급된 자발적 배출권만 인정한다.
이에 합류하기 위해 대한상의 인증표준인 KCS프로그램이 코르시아 등록에 도전했다. 올해 지원한 기관은 대한상의를 포함해 미국 3곳, 콜롬비아 2곳, 영국/브라질, 프랑스, 아이슬란드, 일본, 태국 각 1곳 등 총 11곳이다. 이 가운데 준정부 성격의 공공기관이 지원한 국가는 한국, 일본, 태국이다.
대한상의의 코르시아 등록 작업은 하반기 개설 예정인 자발적 배출권 거래시장의 공신력 향상이 배경이다. 대한상의는 지난달에도 환경부와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조기정착'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대한상의는 탄소감축 인증 관련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부는 3자 입장에서 이를 검증한다.
자발적 배출권 거래는 정부가 관여하는 제도권 시장과 달리 탄소감축 규제의무가 없는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비즈니스와 투자유치 단계에서 고객사 및 투자자의 ESG 경영 입증 요구가 많아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감축 노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크레딧에 대한 신뢰도가 담보돼야 한다.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표준 KCS가 코르시아에 등록되면 우리나라는 향후 추진될 정유업계의 바이오항공유 도입 또는 생산에 이어 자발적 배출권(상쇄크레딧) 발급이 가능한 인증표준까지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르시아 등록은 대한민국이 항공 부문의 탄소감축 및 상쇄에 필요한 수단을 모두 지닌 국가가 된다는 점에서 입지와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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