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치적 선동 중단해야”

이정민 기자 2023. 8.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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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자료사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정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결정 과정에서 경기도를 배제했다는 김동연 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정치적 선동이라고 규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이혜원 소통협력수석(양평2)은 6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 3일 이와 관련한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예타 조사 후 노선의 3분의 1 이상이 변경될 경우 기획재정부와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경기도를 배제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며 “그러나 당일 국토부는 반박 자료를 통해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도 모자라, ‘어떤 외부의 힘이 작용했나’ 등 억측을 통한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며 “또 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과 함께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양평군민을 혼란의 수령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원안은 실질적으로 양평군을 ‘패싱’하는 노선으로 원안 종점부 주민 90%가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현장 방문조차 하지 않은 데다 국토부 공개 토론 제안에 답변 없이 왈가왈부하는 김 지사의 속내가 무엇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또 “도민을 책임지는 김 지사가 진정 양평군민과 도민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론분열을 조장하면 안 된다”며 현장 방문과 정치적 선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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