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치적 선동 중단해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정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결정 과정에서 경기도를 배제했다는 김동연 도지사의 발언과 관련 정치적 선동이라고 규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이혜원 소통협력수석(양평2)은 6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 3일 이와 관련한 2차 기자회견을 통해 ‘예타 조사 후 노선의 3분의 1 이상이 변경될 경우 기획재정부와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경기도를 배제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며 “그러나 당일 국토부는 반박 자료를 통해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도 모자라, ‘어떤 외부의 힘이 작용했나’ 등 억측을 통한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며 “또 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과 함께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양평군민을 혼란의 수령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원안은 실질적으로 양평군을 ‘패싱’하는 노선으로 원안 종점부 주민 90%가 반대하는 사안”이라며 “현장 방문조차 하지 않은 데다 국토부 공개 토론 제안에 답변 없이 왈가왈부하는 김 지사의 속내가 무엇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은 또 “도민을 책임지는 김 지사가 진정 양평군민과 도민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론분열을 조장하면 안 된다”며 현장 방문과 정치적 선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 인천 백령‧대청 가을꽃게 ‘풍어’…남북 긴장 속 어민들 모처럼 '함박웃음'
- [속보] 경기교육청 "나이스 접속 장애, 우회 접속…수능 지장 없어"
- 인천 도서 활성화 위해 여객선 운임지원 해놓고 홍보비는 ‘0’…이단비 시의원, 해양항공국 행
- 행정절차에 발목 잡힌 '성남 공영버스차고지'…사업기간만 늘어
- 동두천시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제외 위기
- 김병주, 불암산 사업 촉구에 국토부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추진”
- “13월의 월급은 얼마?”…내일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제공
- 과천시, 신림선 과천 연장 요청…“경기남부·서울 서남부 교통흐름 개선”
- 이재명 “열아홉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