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위기에 손내민 이재용 “반도체공장 견학, 사원 150명 파견”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8. 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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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23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파행 위기까지 내몰렸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은 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임직원 투입 및 삼성전자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 가동 등 추가지원책을 6일 내놨다.

삼성은 지난 주말 △삼성병원 의료지원단 파견 △간이 화장실 및 전동 카트 지원 △건강 음료 20만개 제공에 이어 잼버리 추가 지원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오는 7일부터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전날(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 인력이 포함됐고,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 의료지원단은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는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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