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 세계 최상위권 …한국, 'AI 신질서' 앞에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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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6월 말 공개한 '제4차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주요 62개국 중에서 한국의 AI 경쟁력은 6위였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AI 석학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리서치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우리 정부와 네이버·카카오, 스타트업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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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전례 없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 사회와 경제 시스템, 나아가 인류의 삶 자체가 뒤바뀔 조짐이다. 우려와 공포감도 크다. 그러나 AI와의 공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결국 AI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사회적 혼선과 불안을 줄여야 한다. 도구로서 AI를 정의하고 윤리적 활용법, 인간과 AI의 역할을 구분하는 것도 시급하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국민적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AI리터러시 키우자' 연중 캠페인을 시작한다.
실제로 한국의 AI 분야 위상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6월 말 공개한 '제4차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주요 62개국 중에서 한국의 AI 경쟁력은 6위였다.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선 결과다.
토터스 인텔리전스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세계경제포럼(WEP) 등에서 소개됐을 정도로 각국에서 AI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많이 활용한다. 한국보다 앞선 국가는 미국·중국·싱가포르·영국·캐나다뿐이었고, 한국 아래에 이스라엘·독일, 일본·프랑스는 12·13위에 그쳤다. 특히 부문별 지표를 살펴보면, AI 플랫폼과 알고리즘 등 기술 역량을 담은 지표인 '개발능력' 부문에서 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어 3위였다.
한국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는 물론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 등 주요 대기업들도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어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중국·이스라엘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도 몇 되지 않는다. 또 AI 생태계의 주요한 축인 반도체 강국이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수준도 높다.
이에 글로벌 AI 강자들이 일제히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지난 6월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국내 AI 개발자, 기업인들과 면담했고, 이보다 앞선 올 4월에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도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AI 석학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리서치 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우리 정부와 네이버·카카오, 스타트업 등을 만났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AI 시대의 선도국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신질서를 구체화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오는 9월 마련하고, 주요 국제기구와 긴밀히 연계해 연내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신설을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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