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2분기 영업익 7%↑… 보유현금만 1500억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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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시기보다 약 7% 증가했다.
CNBC방송 등의 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0억43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2분기 약 18% 급등했고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보유 주식 가치는 약 1776억달러(약 232조3000억원)를 보유하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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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시기보다 약 7% 증가했다.
CNBC방송 등의 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0억43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이며, 순이익은 359억1000만달러(약 46조9000억원)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동기에는 436억2000만달러 손실을 봤다.
이 같은 호실적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수익 등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애플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투자로만 약 260억달러 규모 미실현 이익을 거뒀다. 애플 주가는 2분기 약 18% 급등했고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보유 주식 가치는 약 1776억달러(약 232조3000억원)를 보유하게 됐다고 CNBC는 전했다.
현금 보유액은 6월 말 기준 1473억7700만달러(약 192조7000억원)로, 1분기 1306억1600만달러(약 170조8000억원)보다 약 13% 늘어 지난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가는 3일 54만1000달러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달성한 종전 최고가 53만9180달러(약 7억 원)를 웃도는 것이다. 클래스 A 주가는 올해 들어 15% 상승했으며 버핏 회장이 지난 1965년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와 비교하면 2만5000배 상승했다.
버핏 회장의 포트폴리오는 세계 각지 투자자들이 결정 때 참고하는 기준으로 통한다. 그는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걱정할 일이 아니라면서 미국 국채를 계속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하며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했다”라고 강등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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