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전주에서 개최···“피날래 장식 위해 역량 총동원”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콘서트 개최
4만2000여명 수용, 새만금서 차로 50분
K리그 전북현대, 홈경기 변경하고 협조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잼버리 K팝 콘서트 장소 및 날짜 변경 내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서울경제]

6일 저녁 개최되기로 예정돼있던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K팝 콘서트가 잼버리 폐영식이 진행되는 11일 저녁에 개최된다. 장소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다.

박보균 문화체육부(문제부) 장관과 김관용 전북도지사는 6일 오후 3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변경된 K팝 콘서트에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에 따르면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관객 수용 규모 4만2000명에 관중석의 88%가 지붕에 가려져있어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을 그늘 아래 수용할 수 있다. 또 잼버리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약 5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다른 지역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K팝 콘서트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회 문화교류의 하이라이트”라며 “장소와 날짜가 바뀐 만큼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콘서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TF팀을 새롭게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언에서 김 지사는 “해당 날짜 전후로 전북현대 축구단의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구단이)다른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이도록 협조해줬다”면서 “마지막 공연에 성공적인 피날래를 장식할 수 있도록 의료, 소방, 봉사 인력 등 전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소 대관 등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앞서 편성된 예비비에서 마련해 지출하고 정확한 산출 내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