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김소영-공희용, 호주오픈 여자 복식 우승…올해 4번째 정상 등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킴콩조'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신예 류셍슈-탄닝 조를 2-0(21-18 21-16)으로 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킴콩조'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신예 류셍슈-탄닝 조를 2-0(21-18 21-16)으로 이겼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슈퍼 750대회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조를 2-0(21-17 21-1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을 제패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태국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호주오픈도 정복한 이들은 이번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달 코리아오픈(준우승)부터 일본오픈 그리고 호주오픈까지 3연속 결승에 진출해 2번 우승하며 절정에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만난 조는 중국의 19세의 류셍슈와 20세 탄닝이었다. 중국 배드민턴의 젊은 기대주인 이들은 힘이 넘치는 공격력으로 김소영-공희용 조를 위협했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소영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공희용의 결정타를 앞세운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초반 김소영-공희용 조는 중국의 강한 공격에 밀리며 8-11로 뒤졌다. 그러나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탄탄한 수비에 이은 드롭샷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했다. 아직 큰 대회 경험이 적은 류셍슈-탄닝 조는 연속 실책을 범했고 김소영-공희용 조는 17-14로 앞서갔다.
강한 공격 일변도로 나간 중국과 비교해 김소영-공희용 조는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20점에 먼저 도착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21-18로 1세트를 따냈다.
김소영의 절묘한 드롭샷은 2세트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세트 중반 김소영의 드롭샷에 류셍슈-탄닝 조는 고전했다. 여기에 공희용의 장기인 강한 스매시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7-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김소영-공희용 조는 2세트도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 나선 김가은(25,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은 장베이웬(미국, 세계 랭킹 12위)에게 1-2(22-20 16-21 8-21)로 역전패 했다.
김가은은 2019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BWF 월드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은은 월드투어 슈퍼 100대회에서만 2번 우승했다. 500대회는 물론 300 이상의 대회에서는 처음 정상에 도전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가은은 슈퍼 500 대회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실책이 늘어나며 역전을 허용했다.
강민혁(24)-서승재(26, 이상 삼성생명) 조도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일본의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