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프리미어리거 등장?...김지수, 브렌트포드 1군 경기 25분 소화→슈퍼 태클

가동민 기자 2023. 8.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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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6월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김지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B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미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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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브렌트포드는 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릴 OSC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지수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25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태클, 걷어내기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수의 활약에 홈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지수는 이번 여름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6월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온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김지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브렌트포드는 5월부터 김지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성남FC에 공식적인 제안서를 보냈다. 구단과 선수 모두 긍정적이었다. 워크퍼밋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적은 수월하기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상빈처럼 입단 후 바로 타 리그로 임대를 떠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워크퍼밋 관련 규정이 변경됐다. 기존 워크퍼밋은 지난 2년 동안의 A매치 출전 비율, 소속 리그의 등급 등 기준에 따른 점수가 충족해야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워크퍼밋이 없는 선수도 입단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시행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최대 4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결국 김지수의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B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미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는 생각보다 빨리 김지수에게 기회를 줬다. 김지수는 1군과 B팀을 오갔고, 1군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김지수는 보어럼 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에 나왔다. 이어 이번 경기에도 교체로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김지수가 빠른 시일 내 EPL에서 데뷔하지 못하더라도 높이 평가될 수 있다. 김지수는 나이가 어려 홈그로운을 받을 수도 있다. 21세 이하 전에 FA에 소속된 팀에서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자격을 얻는다. 김지수는 만 18세다. 브렌트포드에서 3년 동안 뛰면 홈그로운 선수가 된다. EPL 내에선 홈그로운 선수의 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김지수는 ‘포스트 김민재’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192cm의 큰 키에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했음에도 제 역할을 다해줬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에도 참가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조별 예선부터 3,4위전까지 모두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8강 나이지리아전을 제외하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2004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한 선수다. 이번 시즌 EPL 데뷔에 성공하면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게다가 EPL 한국인 최연소 기록까지 세울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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