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과..최예나 소속사, ‘헤이트 로드리고’ 제목 논란 한달여만에 “질책 겸허히”(종합)[Oh!쎈 이슈]

강서정 2023. 8. 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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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예나 소속사가 '헤이트 로드리고' 노래 제목 논란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사과는 지난 6월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매한 뒤 제목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반여 만이다.

이후 소속사 측은 "최예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음악에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논란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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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최예나가 무대를 앞두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6.27 / dreamer@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최예나 소속사가 ‘헤이트 로드리고’ 노래 제목 논란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최예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일 공식 카페를 통해 뒤늦게 사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먼저 YENA(최예나)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6월 27일 발매된 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XX’(HATE XX)에 대해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안내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당사를 향한 팬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더불어 향후 팬 여러분과 만남을 이어 갈 YENA(최예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OSEN=최규한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HATE XX'는 전작 'Love War(러브 워)'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로 최예나가 다양한 감정 표현에 도전한 앨범이다. 솔직하고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최예나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표현해 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최예나가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6.27 / dreamer@osen.co.kr

소속사의 사과는 지난 6월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를 발매한 뒤 제목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반여 만이다. 

앨범 발매 당시 최예나는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기도 전에 논란에 휩싸였다.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제목 때문이었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을 제목에 넣은 것은 물론 이름 앞에 ‘HATE(싫다’)라는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를 넣은 것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과 더불어 곡 중간 욕설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들어가고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앨범 콘셉트를 다수 차용해 비난이 쏟아졌다. 

쇼케이스에서 최예나는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에 대해 선망의 대상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 다양한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라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그 사람에 대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한 것이다. 진심이 담긴 퍼포먼스와 무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고 같은 달 30일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되며 ‘로드리고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 전환됐다’는 등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위에화 측은 “헤이트 로드리고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9일 비공개 조치했다”면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측의 요청에 의해 뮤직비디오가 비공개 전환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예나는 논란 속에 컴백 활동을 시작했지만 결국 1주도 활동하지 못했다. 뮤직비디오가 논란이 된 당일 KBS 2TV ‘뮤직뱅크’와 7월 1일 MBC ‘쇼! 음악중심’이 다였다. 끝내 논란이 부담된 듯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예정됐던 ‘쇼! 음악중심’ 사후 녹화를 취소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최예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음악에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논란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사과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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