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에 3타 뒤진 4위 안병훈, 정규투어 최종전서 PGA 첫 승 도전 “최대한 버디 많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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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투어 최종전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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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투어 최종전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8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사흘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선두 루카스 글로버, 빌리 호셜(이상 미국)에 3타 뒤진 4위에 올라 대회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6년 PGA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PGA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RBC캐내디언 오픈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카일 스탠리 등에 패해 기록한 2차례 2등이다.
이에 안병훈도 첫 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샷감이 어제보다 좋았고 기회도 많이 있었는데 퍼트에서 어제보다 미스를 했다. 그래도 퍼트가 들어가주면서 5언더파로 좋은 라운드를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보며 "코스가 워낙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다 보니 내일도 좋은 스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내일 중요할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선두는 달리는 호셜과 글로버가 차지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안병훈에 3타 앞섰다. 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최소 2위를 해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페덱스컵 79위로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PGA투어 통산 15승을 거뒀음에도 올 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페덱스컵 72위까지 올라갔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컵 70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이경훈(32)과 김성현(25)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컷탈락하며 페덱스컵 70위에 들지 못할 것이 유력해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사진=안병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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