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 위생 관리 만전”…대통령실, ‘책임론’에 “성공적 마무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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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 휴가 기간 잼버리대회 문제 등 여러 현안이 발생해 8일까지로 예정된 휴가에서 조기 복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거"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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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오늘(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대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한 뒤 이 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무더위 속 잼버리대회장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살피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유선으로 지시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잼버리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야영지 내 폭염·위생 대책 등을 확실히 살피고, 대통령이 약속한 영외 문화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정부의 노력에 호응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과 국민 여러분께서 여러 가지 형태로 기부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전국 자치단체가 생수와 얼음, 재난회복 버스, 선풍기 등의 물품을 보내주고 있고, 기업도 얼음과 아이스크림, 빵 등을 후원했으며, 조계종은 전국 170여 개 사찰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 등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이 대변인은 소개했습니다.
■ 잼버리 책임론에 "현재로서는 총력 대응에 집중"
대통령실은 잼버리대회 준비가 부실했다며 여야가 서로 상대 책임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지금은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거기에 주안점을 두려 한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책임론'에 "그런 문제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총력 대응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휴가 기간 잼버리대회 문제 등 여러 현안이 발생해 8일까지로 예정된 휴가에서 조기 복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거"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휴가 기간에도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다 쉬지 않더라도 일주일을 휴가 기간으로 정해 발표한 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공직 사회에 주는 메시지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참모들로부터 대면과 유선으로 보고를 받는 등 현안을 챙겼고, 남은 기간 공식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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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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