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연이 "전 남편 2명에 생활비 지급"…무슨 사연?

류원혜 기자 2023. 8.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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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우연이(55)가 이혼한 남편 2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우연이에 대해 "참 착하고 좋은데, 개인적으로 화나는 게 있다"며 "여려서 끝맺음을 잘하지 못한다. 이혼한 남편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연이는 "아빠가 힘들면 애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그렇다. (생활비) 주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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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가수 우연이(55)가 이혼한 남편 2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우연이가 출연해 자매들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이는 5년 전쯤 두 번째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다시 이혼한 건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우연이는 "살다 보니 사랑이라는 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더라"며 "다시는 결혼 안 할 거다. 혼자 있으니까 너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안문숙은 우연이에 대해 "참 착하고 좋은데, 개인적으로 화나는 게 있다"며 "여려서 끝맺음을 잘하지 못한다. 이혼한 남편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연이는 "아빠가 힘들면 애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그렇다. (생활비) 주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두 번째 남편은 힘든 길을 함께 걸었던 음악인이라 동지애가 생겼다고. 우연이는 "화날 때도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내 팔자라고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자매들은 "노년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고 걱정했고, 우연이는 "19살 때부터 쉼 없이 일해서 빚은 없다. 알뜰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먹여 살릴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행사를 열심히 한 거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원숙은 "사돈 남 말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난 졸업했다. 이제 4년 차"라고 밝혔다. 우연이는 "저도 올해까지만 하고 이제 (생활비 지급은) 졸업하려고 한다. 홀가분하고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68년생인 우연이는 2001년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5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첫 번째 남편의 생활비를 20년째, 두 번째 남편의 생활비를 5년째 대고 있다"며 "이젠 그만하고 싶다. 내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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