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앉아있지 말고 잼버리 현장조치 후 보고하라"

세종=조규희 기자 2023. 8.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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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염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찾아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6일 전북 부안 새만금지구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을 찾아 긴급지시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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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3시 전북 부안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3.8.5/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염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찾아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6일 전북 부안 새만금지구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을 찾아 긴급지시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총리는 지난 4일 현장을 찾은 이래 사흘연속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영내 활동중인 참가자들을 직접 찾아가며 불편한 점과 고칠 점을 묻고 직접 확인했다.

앞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일부 참가국이 잼버리대회 철수를 선언했다. 폭염에 따라 참가자들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고 일부 편의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한 총리는 관계자들을 불러 그간 긴급 지시 이행상황을 묻고 현장 점검 내용과 다른 경우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지시도 이어졌다. 한 총리는 이날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긴급 추가 투입된 인력 약 700여명에게도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휴식을 보장하라고 했다. 아울러 영외활동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참가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라고 했다.

영지내 쓰레기 집하장을 늘려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고, 모인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라는 지시도 있었다. 더운 날씨에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유통, 판매단계에서 철저한 위생관리 감독도 추가됐다.

한편 한 총리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세계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한 민간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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