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해외로"...오늘 인천공항 이용객 18만여 명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인데요,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몰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오늘(6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인천 국제공항입니다.
[앵커]
공항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들어 승객들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뒤에 보이는 것처럼 짐을 부치려는 줄은 여전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단출한 차림이고요,
무거운 카트에, 양손에는 짐이 한 아름이지만 얼굴에는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조부모와 손자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도 만나봤는데요.
여행 소감 들어보시죠.
[허 율 / 충북 충주 연수동 : 로스앤젤레스 가서 오늘 일정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다가 숙소 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일 때도 몇 번 가기도 했는데 그때는 짧게 갔는데, (방역이) 풀리다 보니깐 좀 길게 갑니다. (얼마나 갔다 오나요?) 한 열흘 동안 갔다 오기로 했어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광복절인 오는 15일까지 올해 여름철 성수기 3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391만 8천여 명, 하루평균 17만 8천여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거리 두기 해제 이전인 지난해 여름철 성수기 이용객 인원이 하루에 6만 2천여 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번 여름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날이 바로 오늘(6일)입니다.
공항공사는 오늘 하루 18만 8천9백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출발하는 승객이 9만 천여 명, 도착 승객이 9만 7천여 명입니다.
지난 5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고, 출입국 관련 규제도 풀리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했는데요,
공항공사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6%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성수기 혼잡에 대비해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늘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조기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4만 대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천 대를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 기준으로 인천공항 주차장 사용 차량은 모두 28,429대로 이용률 70.5%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주차장 입출이나 운영은 원활하지만 상대적으로 승객이 더 많은 1 터미널 장기 주차장은 이미 만차인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홍덕태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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