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필수과목되는 '코딩'…"놀면서 배우세요" 상품 봇물

2025년부터 코딩 초중등 '필수 과목' 지정
영·유아 및 초등생 대상으로 한 교구 주목
맥포머스·토이트론·영실업 등 교육용 제품

[서울=뉴시스]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찾은 참관객들이 코딩교육 관련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딩 교육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코딩을 초·중등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놀이 중심의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정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국영수코'(국어·영어·수학 다음으로 중요한 코딩), 학생들 사이에서는 '코포자'(코딩 공부를 포기한 사람)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대학들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증설했다. 향후 연관 학과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딩 교육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코딩 조기 교육으로 아이들의 논리적인 사고나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딩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자신감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향후 대학 진로와 학과 고려 시 선택의 폭까지 확장해줄 수 있어 코딩이 주목받고 있다. 영·유아, 초등생이 코딩·로봇·인공지능을 미리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교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의 따르면 짐월드 브랜드 맥포머스는 '매직월드 스페셜 코딩블록 특별 패키지'가 있다. 매직월드 기본 세트 370PCS에 15PCS의 무빙파크와 트랜스폼 휠이 포함됐다. 코딩 블록 세트(15PCS+6카드)까지 추가로 제공돼 도합 401PCS의 특별패키지로 구성된 제품이다. 플레이트 액세서리와 자석 피스를 결합해 나만의 무빙파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는 피규어, 동작·소리를 조종할 수 있는 컨트롤러 등 스마트 토이 액세서리를 활용한 역할놀이를 통해 두뇌 발달과 공감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특별구성으로 제공되는 코딩 블록 세트는 코딩모드블록과 태그블록을 활용해 코딩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추가로 캐롤모드, 동요모드블록도 구성돼 있어 노래를 함께 들을 수 있다.

3D 입체 자석 교구 '맥포머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홈스쿨링 교구, 대표적 에듀토이로 알려져 있다. 아이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을 자유롭게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가이드로 제시된 모양을 따라서 만들기도 하면서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 등 8가지 필수 지능 능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뇌의 균형 발달을 돕는 '3D 두뇌 트레이닝' 효과가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제20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기관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코딩로봇 '코딩K'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정통 완구와 코딩을 접목한 교육용 제품도 있다. 토이트론의 '달님이의 코딩펫 햄스터 키우기'다. 코딩을 통해 먹이를 주거나 놀아주는 등 실제 반려동물처럼 애정을 갖고 키울 수 있다.

이 제품은 카드코딩, 라인코딩, 컬러코딩 등의 다양한 모드를 통해 코딩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한국·영어·수개념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코딩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사고력 코딩북'과 자신의 코딩 기록을 남기는 '코딩 일기 쓰기' 등도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것을 코딩 교육에 활용하기도 한다. 영실업의 '콩순이 동화로 배우는 코딩 컴퓨터'는 평소 자주 듣던 동화와 율동송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나만의 이야기를 코딩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를 통해 탐구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8가지 동화 읽기와 코딩 게임, 9가지 에듀모드, 44가지 놀이 메뉴를 탑재해 쉽고 즐거운 코딩 학습을 지원한다. 귀여운 마우스와 더 넓어지고 선명해진 컬러 LCD(액정표시장치) 화면 등으로 홈스쿨 완구로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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