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년간 1000억원 투입된 행사가 이리 미흡한가… 원인 규명 필요”

조병욱 2023. 8.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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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부실 문제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년간 1000억원 가까이 투입된 행사가 어찌 이리 미흡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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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부실 문제와 관련해 “원인 규명과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년간 1000억원 가까이 투입된 행사가 어찌 이리 미흡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6일 서울 용산역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스카우트 대원이 잼버리 관련 뉴스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행사를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선 “세계적 행사를 정쟁의 프레임에 가두는 민주당의 입장이나 말씀에 대해서 안타깝다”며 “잼버리는 문재인정부 첫 수석회의에서 얘기가 나왔던 부분이고 일사천리로 특별법(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까지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에는 전북도지사들이 집행위원장으로,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해왔다”며 “책임 소재를 굳이 따지자면 문 정부와 전·현직 전북도에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도 “문재인정부와 전북도의 외화내빈식 부실 준비로 위기에 처한 새만금 잼버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바로 잡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2016년 타당성 조사에서 배수와 폭염문제가 이미 지적됐다”며 “당시 전북도는 대책으로 나무를 심겠다고 했으나 이후 아무런 조치없이 현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000억원이 적절히 사용되었는지도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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