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김재환, 4번 복귀… 이승엽 "양의지 빈자리, 김재환이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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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김재환(34)을 다시 4번타자로 기용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의 노력은 모든 프로야구 선수가 다 알 거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일 답답한 건 본인"이라며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돕겠다. 스스로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재촉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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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김재환(34)을 다시 4번타자로 기용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6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김재환이 3경기 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4번 중심타선에 자리했다. 직전 2경기에서 김재환은 모두 대타로 나서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물러섰다.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여전히 김재환을 믿고 있다. 김재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31 출루율 0.339 장타율 0.365 OPS(출루율+장타율) 0.705.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의 노력은 모든 프로야구 선수가 다 알 거다.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제일 답답한 건 본인"이라며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돕겠다. 스스로 힘들어하는 걸 옆에서 재촉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의지가 빠진 상태다. 김재환이 잘해줘야 한다. 잘할거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두산 선발명단에서 이날 '핵심' 양의지가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옆구리가 타이트하다. 지난 4일은 편도가 부어 경기 중간 교체했다"며 "처음엔 기침할 때 옆구리 통증이 왔다. 전날은 스윙할 때 비슷한 통증이 느껴졌다. 추후 검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허경민(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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