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명기획사 창업자, 성착취 의혹 "매체는 악행 덮는데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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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창업자 고(故) 쟈니 키타가와의 성착취 의혹이 불거졌다.
5일 일본 매체 NHK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 실무그룹은 지난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 수 백명이 성적 착취와 학대에 휘말린 정황이 있다"라고 밝혔다.
생전 고 쟈니 키타가와는 쟈니스의 창업자로서, 토키오, 킨키 키즈, 아라시, 헤이세이 점프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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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일본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 창업자 고(故) 쟈니 키타가와의 성착취 의혹이 불거졌다.
5일 일본 매체 NHK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 실무그룹은 지난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 수 백명이 성적 착취와 학대에 휘말린 정황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미디어 기업들은 수십 년간 이런 악행을 덮는데 가담해왔다. 일본 정부는 주체가 돼 이번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수사하고, 실효성 있는 구제 방안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실무그룹은 관련 보고서를 이듬해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생전 고 쟈니 키타가와는 쟈니스의 창업자로서, 토키오, 킨키 키즈, 아라시, 헤이세이 점프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7월 사망한 이후 남성 연습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최근엔 영국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민낯을 폭로하며 소년 성착취 파문이 일기도 했다.
특히 쟈니스 소속이었던 가우안 오카모토는 무려 15~20회 가량 쟈니 키타가와로부터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으며, 논란이 커지자 현 자니스 사장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는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큰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쟈니 키타가와 | 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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