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쪽이 좋지 않다" 두산 공수 핵심 선발 제외…김재환 4번 복귀[잠실 브리핑]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28/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양의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양의지는 하루 전인 5일 KT전에서도 편도염과 옆구리 불편함으로 인해 포수 수비는 소화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다.

6일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의지는 오늘도 옆구리 부위가 좋지 않아서 경기에 나오기 힘들 것 같다. 감기 때문에 기침을 많이 했는데 그러면서 옆구리쪽이 좋지 않다고 느끼다가 어제 스윙을 하는 도중 안좋은 느낌이 온 것 같다"면서 "오늘은 대타 출장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일단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병원 검진을 받아 정확한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양의지가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장승현이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김재환이 4번타자-좌익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올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재환은 최근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되 대타로만 나섰다. 이승엽 감독은 "원래 오늘쯤 내보내려고 계획이 잡혀있었는데 의지가 빠지면서 재환이가 4번타자로 나가게 됐다. 의지가 빠졌으니 재환이가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