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앵거스 클라우드 어머니 “약물과다복용은 사실, 극단적 선택은 아니다”[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인기 드라마 '유포리아'(Euphoria)로 유명한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지난달 31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앵거스 클라우드는 7월 31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가족이 확인했다.
가족은 최초 성명에서 앵거스의 아버지가 지난 주 묻혔고 배우가 "이 손실로 인해 심각하게 고생했다"고 언급했지만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앵거스의 어머니 리사 클라우드 맥라우린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아들이 삶의 끝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최근 아버지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그의 마지막 날은 즐거운 날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그가 사랑하는 집에 잠시 머물 의도로 방을 재정비하고 집 주변에 물건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실수로 그리고 비극적으로 과다 복용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지만, 그가 이 세상을 떠날 의도가 없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의도적이었다고 암시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썼다.
한편 '유포리아'는 마약 중독과 성적 욕망, 폭력, 불안한 정신세계 등 10대들의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다룬 드라마다. 앵거스는 '페스코'라는 이름의 마약상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젠데이아는 “이 삶에서 그를 알 수 있고, 그를 형제라고 부를 수 있고, 그의 따뜻하고 친절한 눈과 밝은 미소를 볼수 있고, 전염성 있는 웃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가 항상 우리에게 준 무한한 빛, 사랑,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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