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사흘 연속 잼버리대회장 점검…“현장 돌아보고 문제 해결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흘 연속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을 찾아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6일) 새만금 잼버리대회장의 편의시설과 영지 외곽 시설을 무작위 불시 점검한 뒤 이 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느냐', '고칠 점을 말해달라'면서 현장을 점검한 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조직위 공동위원장) 등에게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긴급 투입된 인력 700여 명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영외 활동 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참가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라고 조직위에 주문했습니다.

영지 내 쓰레기 집하장을 늘리고, 팔토시와 선크림, 얼음과 생수 등을 수시로 추가 공급하고, 길 안내 표지판과 소규모 물놀이장을 추가 설치하고, 다른 지역을 여행하려는 참가자들에게는 추가 교통편을 마련하라는 등의 지시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참가자들이 영외 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 다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교통 안전에 유의하라고 했고, 식약처장에게는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과 유통, 판매 단계 위생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잼버리대회 성공을 위한 민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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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