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역서 여객선 또 침몰...1명 사망·97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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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역에서 여객선이 또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00명에 가까운 나머지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습니다.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5일) 중부 롬블론주의 코르쿠에라섬 부근에서 운항 중이던 소형 여객선이 바다를 떠다니는 물체에 부딪힌 뒤 가라앉았습니다.
지난 3일에는 북부 케손주의 폴릴로섬 부근을 지나던 여객선이 미확인 물체에 부딪힌 뒤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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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역에서 여객선이 또 침몰해 1명이 숨지고, 100명에 가까운 나머지 탑승자는 모두 구조됐습니다.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5일) 중부 롬블론주의 코르쿠에라섬 부근에서 운항 중이던 소형 여객선이 바다를 떠다니는 물체에 부딪힌 뒤 가라앉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안경비대가 선원 5명과 탑승객 9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승객 한 명은 심장마비로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당국은 여객선이 바다를 떠다니던 통나무와 충돌해 목재로 된 선체에 구멍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최근 열흘 사이 여객선 3척이 잇따라 침몰하는 등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 3일에는 북부 케손주의 폴릴로섬 부근을 지나던 여객선이 미확인 물체에 부딪힌 뒤 침몰했습니다.
당시 해안경비대는 선원 7명과 승객 60명을 모두 구조해 섬 안으로 옮겼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마닐라 인근 북부 리살주의 해안도시 비난고난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강풍에 전복되면서 침몰해 27명이 숨지고 4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여객선의 탑승 정원은 최대 42명이지만 약 30명이 더 타서, 참사를 빚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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