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김준호·화성시청 홍지현, 남녀 최강劍
홍지현, 女개인전 시즌 5관왕…남자 3단부 양준서도 첫 우승 감격
김준호(광명시청)와 홍지현(화성시청)이 2023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준호는 6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통합부 결승서 김제승(경남 창원특례시청)을 연장전 끝에 머리치기로 따돌리고 시즌 첫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10월 추계 실업검도대회 통합부 우승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의 정상 등극이다.
앞서 김준호는 준결승전서 이지웅(울산시체육회)에 역시 연장전 끝에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제승은 4강서 같은 팀 박상준을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또 여자부 개인전 결승전서 김종헌 감독의 지도를 받는 홍지현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조희선(김해시체육회)에 회심의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 이번 시즌 동계실업검도대회(2월)와 전국실업검도대회(3월), 회장배대회, 대통령기대회(이상 5월)에 이어 시즌 5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기량을 뽐냈다.
남자 3단부 결승서는 양준서(광명시청)가 최민규(부산시체육회)를 맞아 역시 연장전서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양준서는 4강전서 같은 팀 강배원을 상대로 허리치기와 손목치기 기술을 성공해 2대1 승리를 거뒀고, 최민규는 유진곤(울산시체육회)을 준결승서 손목치기 1개로 제쳤으나 마지막에 양준서를 넘지 못했다.
남자 2개부 우승을 차지한 광명시청의 정병구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항상 검도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박승원 시장님을 비롯한 시와 시의회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남자 4단부 결승에 올랐던 송건(수원특례시청)은 이승준(울산시체육회)에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를 잇따라 허용하며 0대2로 져 준우승했고, 남자 5인조 단체전 용인특례시청은 울산시체육회에 결승서 0대1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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