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일 OO에서 흉기 난동 부릴 것"… 살인예고 '철없는' 10대들 잇따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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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인예고 글을 게시한 10대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C군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8월 14일 00중학교에 흉기난동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D군은 같은 날 오후 10시쯤 "8월 17일 00중학교에 흉기난동 예고"라는 글을 각각 SNS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5일 오전 2시 24분쯤 SNS에 흉기 형상을 든 사진과 함께 '두정동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고등학생 E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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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인예고 글을 게시한 10대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6일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이날 0시 53분쯤 SNS에 “내일 오후 8시 대전 은행동에서 흉기 난동을 부릴 것”이란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다른 사람들이 살인 예고글을 게시하는 것을 보고 나도 이런 글을 쓰면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하는 생각에 장난으로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청도 이날 같은 혐의로 고등학생 B군과 중학생 C,D군 등 3명을 검거했다. B군은 지난 4일 오후 9시쯤 SNS에 “살인 예고 내가 함 마주치지 마셈”이란 글을 올린 혐의다. C군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8월 14일 00중학교에 흉기난동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D군은 같은 날 오후 10시쯤 “8월 17일 00중학교에 흉기난동 예고”라는 글을 각각 SNS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남경찰청은 5일 오전 2시 24분쯤 SNS에 흉기 형상을 든 사진과 함께 ‘두정동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고등학생 E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충북 소재 한 펜션에서 경찰에 잡힌 E군은 “실제 칼이 아니고 이쑤시개이며,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했다.
경찰은 살인예고가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계시자들에게 강력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책임까지도 묻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기심 또는 장난일지라도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경찰력 낭비, 예고된 장소의 경제적 피해 등이 우려되는 만큼 강력한 수사 뿐 손해배상소송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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