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동해안 어선 피항 등 대응책 마련 나서

▲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시간 태풍 진로 확인과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을 통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동해시 대진항에 피항해 있는 어선들 모습.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져 어선들의 안전해역 대피를 유도하는 등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시간 태풍 진로 확인과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을 통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동해해경청은 이날 회의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은 최대 풍속 35m/s의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큐슈를 통과해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동해해경청은 태풍북상을 대비해 러시아로 출어한 우리 채낚기 어선을 먼저 안전해역으로 순차적으로 피항 조치하는 한편, 항포구·해안가·방파제 등 연안 취약지역과 위험구역에 대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장기계류·고위험 선박 등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상태 점검에 나섰다.

▲ 제6호 태풍 ‘카눈’이 동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시간 태풍 진로 확인과 선제적 안전관리 대응을 통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동해시 망상해변에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

특히 기상특보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해 선박출항을 통제하고 항행 안전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태풍 북상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너울성파도와 추락위험이 높은 방파제·갯바위·해안가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업종사자·관계자는 피항안내·출항통제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 제6호 태풍 ‘카눈’은 6일 현재 최대 풍속 35m/s의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큐슈를 통과함에 다라 동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계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예방을 위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