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E XX’ 제목 논란 최예나 측, 한 달 반 만에 사과 “질책 받아들인다”

하경헌 기자 2023. 8.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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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7일 ‘헤이트 XX’를 발매한 후 쇼케이스에 참석한 가수 최예나.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발매된 신보에서 제목과 관련한 논란을 빚은 가수 최예나가 발매 약 한 달 반 만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최예나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6월27일 발매된 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앨범 ‘HATE XX’와 관련해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해 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예나는 두 번째 싱글 ‘HATE XX’의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로 제목 논란에 휩싸였다.

이 노래는 최예나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선망의 대상으로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놓고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질투를 표현한 노래다. 하지만 제목으로 ‘증오’나 ‘혐오’를 연상하게 하는 ‘HATE’를 사용해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 뮤직비디오 역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사진이 공개돼 초상권 문제를 겪었다. 논란이 퍼지자 최예나는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음악방송에 불참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논란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아 비판이 지속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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