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잼버리 자료 제출 요구 봇물…전·현 정부 책임론 지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졸속 운영으로 비판을 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한 밑 작업에 들어갔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지난 나흘간(8월 2~5일) 들어온 국회의원 요구자료는 10여건에 달한다.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민주당에 묻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과 사업, 폭염경보 후 대책 마련 등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겨냥
민주당은 주무부처 졸속 운영 주장
여야가 졸속 운영으로 비판을 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한 밑 작업에 들어갔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지난 나흘간(8월 2~5일) 들어온 국회의원 요구자료는 10여건에 달한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잼버리 예산'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최근 5년간 세계잼버리 관련 사업설명서',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과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전반적인 대회 관련 자료,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폭염 경보 후 잼버리 관련 대책 마련 여부' 등을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웅, 정우택 의원과 민주당 한준호, 임종성 의원도 전북도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올해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의 등에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 민주당에 묻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논평을 내고 "잼버리장 위생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을 보면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천억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도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대회를 앞두고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등 주무부처의 졸속 운영을 거론하며 현 정부의 책임론을 들고 있다.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폭염 경보 후 잼버리 관련 대책 마련 여부' 자료를 요구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은 점도 현 정부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새만금 잼버리 영지, 청소년 성범죄 여러 건"
- 대구 달성공원 상징 코끼리 '복동이' 하늘나라로
- 이태원 참사부터 탄핵 기각까지…누가 책임지나[타임라인]
- 옥상서 망치로 바닥 '쿵'…층간소음 보복 70대 집유
- 윤동주 생가 폐쇄 中에 박민식 보훈장관 "속 좁은 소인배"
- 한반도로 경로 튼 태풍 '카눈'…오는 9일 부산·울산·경남 상륙 전망
- '잼버리 성범죄' 조직위 "문화적 차이, 경미한 것으로 보고"
- '잼버리 논란'에 與 "문재인·전북도 책임" vs 野 "尹정부 무책임"
- 또 서면역 흉기 난동 예고…인스타에 글 올린 군인 검거
- 창원서 생후 4일 여아 뒷산 유기…살인미수 20대 친모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