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창업자 “韓·日·대만이 반도체 급소 쥐고 있어… 中, 美 못이길 것”

유병훈 기자 2023. 8. 6.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이 "중국이 미국과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 전 회장은 지난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한·일·대만 반도체 동맹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급소(choke point)를 잘 통제하고 있다. 이 급소를 쥐고 있는 한 중국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TSMC 제공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이 “중국이 미국과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후발 주자인 중국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지적이다.

창 전 회장은 지난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한·일·대만 반도체 동맹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급소(choke point)를 잘 통제하고 있다. 이 급소를 쥐고 있는 한 중국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창 전 회장은 미국 행정부의 대(對) 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과 사업할 기회를 잃거나 중국이 반도체 판매 금지를 회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래도 잘 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저장성 출신이지만 “나는 중국 공산당을 피해 대만에 왔고, 지난 1962년 미국에서 시민권을 딴 뒤 계속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창 전 회장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고 되도록 (전쟁은) 피하고 싶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