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취재 불가?…결정권 없어 세계연맹에 쩔쩔매는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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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6일 반환점을 돌았지만 언론 취재와 관련한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오락가락 대응은 여전해 취재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갑작스런 취재 불가 통보에 일부 취재진들이 이유에 대해 묻자, 조직위는 "세계연맹에서 취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이 1대1 대원 접촉, 영지 내 주요 시설 촬영 금지, 대원 인터뷰 시 IST(국제운영요원) 동원 등 명시된 규칙, 룰이 지켜지지 않아서 취재 허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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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강교현 기자 =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6일 반환점을 돌았지만 언론 취재와 관련한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오락가락 대응은 여전해 취재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 등 조직위는 6일 오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차원에서 잼버리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현장이 점차 안정돼 가고 있다"며 "잼버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전반부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해소했고, 부족한 부분과 앞으로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꾸준히 경주할 것"이라며 "금일 진행되는 에어쇼 기간 델타지역 내 청소년 인터뷰가 가능하며, 취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취재진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여 만에 예정됐던 일정(에어쇼)의 취재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심지어 델타구역 취재도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델타 구역은 일반인과 지도자,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두 자유롭게 들어오는 곳이자, 취재진에게 유일하게 공개되는 장소다.
갑작스런 취재 불가 통보에 일부 취재진들이 이유에 대해 묻자, 조직위는 "세계연맹에서 취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이 1대1 대원 접촉, 영지 내 주요 시설 촬영 금지, 대원 인터뷰 시 IST(국제운영요원) 동원 등 명시된 규칙, 룰이 지켜지지 않아서 취재 허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직위가 내놨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날 오전 급작스럽게 진행된 전북연맹 대원들의 '영지 내 성범죄 사건 의혹'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 이후 비판 보도가 쏟아지자 조직위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3일에도 취재 허용 구역인 '델타 구역'을 놓고 오락가락 대응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연일 미흡한 운영을 지적하는 비판 기사가 이어지자 조직위는 예정된 프레스 투어 등 취재일정에 대해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했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방침을 변경한 게 비판 기사 때문은 아니다"며 "취재와 관련해 지속적인 협의가 있었지만 세계연맹 측이 불허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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