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럽 무대 적응 기간? 필요 없다!...조규성, 7월 이달의 선수 후보+이달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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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 없다.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조규성은 입단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이 딱 맞는 것 같았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월으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다.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조규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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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조규성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 없다.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이달의 팀을 선정했다. 조규성은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에 뽑혔다. 게다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됐다. 조규성은 코펜하겐의 디오고 곤살베스, 노르셀란의 에르네스트 누아만과 이달의 선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조규성은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미트윌란은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과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에게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부여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주전 공격수로 생각한 것.
조규성은 입단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이 딱 맞는 것 같았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월으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다.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미트윌란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조규성은 22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미트윌란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에 골대를 맞추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조규성은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11분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조규성은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조규성은 활약을 인정받아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실케보르와 수페르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번엔 발이었다. 동료의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은 2-0으로 승리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조규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미트윌란은 푹셈부르크의 프로그레스 니더코른에 연장전 혈투 끝에 1-2로 패했지만 합산 스코어 3-2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되면서 조규성은 120분을 뛰었다. 미트윌란에서 조규성의 입지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조규성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조규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세에 걸 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2차전 가나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가나를 위협했고, 머리로 2골을 터트렸다. 비록 한국이 패배했지만 조규성을 알리기엔 충분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은 곧 바로 유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현재 오현규가 뛰고 있는 셀틱을 비롯해 마인츠, 미네소타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조규성은 유럽 진출이 아닌 K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그 배경엔 전북현대 소속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조언이 있었다. 유럽 시즌 중반 합류보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하는 것을 추천했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미트윌란으로 향했다. 유럽 빅리그로 이적이 아닌 변방으로 분류되는 덴마크로 이적해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러나 조귯성은 전혀 개의치 않고 실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6일 오후 11시에 륑뷔와 수페르리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미트윌란은 현재 3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미트윌란은 개막 3연승, 조규성은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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