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6번' 김지수, 팬들 박수 받았다...1군 2번째 경기, 20분 소화+환상 태클 선보여

신인섭 기자 2023. 8. 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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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브렌트포드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보어햄 우드전 등번호 36번을 달았던 김지수는, 이날도 등번호 36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그중 김지수는 2경기 교체 출전, 2경기 벤치 대기했다.

또한 해당 경기에 김지수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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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렌트포드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릴 OSC와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으며, 다가오는 13일 토트넘 훗스퍼와의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루이스-포터, 위사, 음뵈모, 옌센, 야넬트, 오니에카, 히키, 미, 피녹, 뢰르슬레우, 플레컨이 선발로 나섰다.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따라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대한 다가올 시즌을 염두에 두고 선발 명단과 경기 플랜을 짰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는 개막전 첫 경기 선발 명단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실제로 이날 브렌트포드는 단 4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했다.

그중 하나가 김지수였다. 김지수는 후반 25분 미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보어햄 우드전 등번호 36번을 달았던 김지수는, 이날도 등번호 36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김지수는 우측 센터백으로 뛰며 안정적인 볼 전개, 위치 선정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기여도에 홈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지수는 후반 35분 상대가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기도 했고, 후반 36분 상대가 하프 라인에서 찌른 킬러 패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기도 했다. 김지수의 태클이 없었다면 상대 공격수는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았다.

무엇보다 긴장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지수는 직접 수비 라인을 컨트롤 하기도 하고, 볼을 잡았을 때도 급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미 성남FC에서도 능력을 증명했지만, 다시 한번 2004년생이 맞나 싶을 정도의 능숙한 경기 운영이었다. 결국 브렌트포드는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릴전 교체 출전은 김지수에게 매우 중요했다. 지난 6월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김지수는 1군과 B팀을 오가며 훈련했다. 이런 상황에 브렌트포드 1군 프리시즌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회를 받게 됐다. 

브렌트포드가 치른 5경기 가운데 2경기에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는 프리시즌에 총 5경기를 치렀다. 그중 김지수는 2경기 교체 출전, 2경기 벤치 대기했다. 특히 개막전을 앞둔 마지막 친선전에 김지수가 20분 이상을 소화했다는 점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해당 경기에 김지수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큰 변수가 없다면 김지수는 시즌 도중 분명히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은 3백과 4백을 혼용해서 사용한다. 주로 강팀을 만나면 3백을 사용하고, 좌우 풀백까지 내려 5백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중위권 이하의 팀과 경기를 할 때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그렇다 보니 센터백 뎁스가 두꺼워야 한다. 3백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3명의 센터백과 적어도 1~2명의 로테이션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는 피녹(리그 30경기), 미(리그 37경기)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토퍼 아예르(9경기), 마티아스 요르겐센(18경기), 폰투스 얀손(12경기) 등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중 올 시즌도 피녹과 미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울버햄튼으로부터 네이선 콜린스를 영입해 세 명의 주전급 자원이 한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아예르, 요르겐센, 김지수가 로테이션 자원으로 후방을 책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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