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복귀 전 타격감 끌어올린다…재활 경기서 3경기 만에 홈런포 쾅! 3경기 연속 출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재활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쿨레이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귀넷의 박효준은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물러났다. 1B2S 상황에서 5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높게 들어왔지만, 그대로 삼진 아웃당했다.
배지환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B2S에서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체인지업 2개를 모두 지켜보며 출루했다. 하지만 닉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6회초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앨런 위난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재활 경기에서의 첫 홈런이다. 이후 8회말 수비를 앞두고 라이언 빌라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효준은 세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파울플라이, 1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 69경기에 출전해 61안타 5홈런 29타점 35득점 타율 0.282 OPS 0.798을 기록 중이다.
배지환은 지난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격을 한 뒤 왼쪽 발목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제대로 주루플레이를 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배지환은 검사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상태가 좋지 않았고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을 마친 배지환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섰다.
배지환은 재활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일 맞대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홈런 아치를 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배지환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1안타 2홈런 19타점 37득점 20도루 타율 0.238 OPS 0.609를 마크했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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