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훈육이 학대되는 상황 바꿔야"…국회에 입법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규 교사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가 입법 보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서이초 사태 이후 광화문에서 모인 수만(명)의 교사들의 절규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규 교사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가 입법 보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서이초 사태 이후 광화문에서 모인 수만(명)의 교사들의 절규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청과 교육부의 대책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국회가 나서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철저한 법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요구한 사안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과 교육공간 침해 처벌 및 문제학생 치료 지원 강제 근거 마련이다.
그는 "2014년 아동학대처벌법 제정 이후 교사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예방법)'에 더해 무분별한 법적 분쟁과 민원 신고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지도가 폭력이 되고 훈육이 학대가 되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아동학대처벌법이 악용되는 각 조항에 대해 개별적인 면책조항 문구를 삽입하거나 학교에서의 아동학대를 금지하는 별도의 장을 도입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라는 교육 공간에서의 교권 보호, 교권 침해, 아동학대 금지 등을 별도로 종합적으로 다루는 별도 입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는 이어 "폭력, 폭언, 학교 무차별적인 난입 등으로 교육 공간이 침해되는 것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며 "일반 사회에서도 무단침입을 처벌하는 형사법적 근거들이 있다. 학교에서도 엄정하게 이뤄질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치료적 지원을 강제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교장, 담임, 상담교사가 일치된 의견을 갖고 정신건강 전문가가 이와 동일한 견해를 갖는 경우 학부모와 상의해 의무교육단계의 학생에게 치료적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와 보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