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태양을 피해' 바다 보다는 시원한 동굴·계곡 찾는 피서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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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땡볕이 내리쬐는 바다 백사장 보다 그늘이 있는 나무숲에 조성된 계곡의 물놀이터나 동굴 등을 찾는 피서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동해시가 무릉계곡에서 운영하는 자연 속 물놀이터 '무릉오선녀탕'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힐링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피서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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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땡볕이 내리쬐는 바다 백사장 보다 그늘이 있는 나무숲에 조성된 계곡의 물놀이터나 동굴 등을 찾는 피서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동해시가 무릉계곡에서 운영하는 자연 속 물놀이터 ‘무릉오선녀탕’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힐링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피서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무릉오선녀탕에는 지난 7월 12일 개장 이후 지난 1일까지 21일간 8922명의 인원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32명 보다 93%(4290명) 증가한 수치로 일일 평균 430명, 최대 1000여명이 찾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총 방문객 수 1만1703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위치한 무릉오선녀탕은 무릉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로, 장표림·포포연·윤슬담·가락지·청옥담 등 야외 풀장 5곳과 매점·화장실·탈의실·포토존 등 부대시설을 비롯해 물놀이 안전관리소 등이 갖춰져 있다.
시는 올해 야외 의자와 탕 주변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탕 내외부 도색 등 환경개선, 주 2회 수질검사 실시,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통해 방문객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에서 피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수심이 60~90㎝로 비교적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다수 찾고 있으며,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무릉계곡 입구와 가깝고 주변으로 무릉별유천지·동해무릉건강숲 등 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이점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은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올 들어 상반기 중 6만306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6만546명) 보다 4% 정도 증가한데다, 내부 온도 14~16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성수기 들어 피서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동굴내부에는 종유석·석순·석주는 물론 천정용식구·컨튼형종유석·석회와단구·종유석폭포 등 수많은 2차 생성물과 함께 동굴생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돌리네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학습체험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식생 관찰도 가능하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가 멸종위기 1호로 지정한 희귀 야생동물인 황금박쥐 2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등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도심속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철저한 안전·시설관리를 통해 더 많은 이용객들의 방문을 유도해 천곡황금박쥐동굴과 무릉오선녀탕이 여름철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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